천연원료 홀푸드 시장의 성장가능성?

천연원료 홀푸드 시장의 성장가능성?

글_ 임준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속도만큼이나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발 빠르게 성장, 변화해가고 있다. 그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천연원료, 홀푸드(Whole food)이다. 홀푸드란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담은 음식을 말하는데 식재료를 넘어 합성 비타민이 주를 이루던 건강기능식품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는 홀푸드 개념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 리서치 컴퍼니인 SPINS에서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15년 3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에서 비타민, 보충제, 허브 등 업체의 매출 순위에서 미국 전체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천연원료 홀푸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일 만큼 이미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왜 “천연원료 홀푸드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걸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좀 더 안전하고 좀 더 인체에 친화적인 제품을 찾으려는 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가공식품이 늘어나고 식품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유전자변형 곡물이나 각종 식품첨가물들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먹거리의 안전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최대한 인공적이지 않은, 가공이 되지 않은 형태의 식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종 유해성 논란이나 유전적 변이 가능성으로부터 안전한 천연원료 홀푸드 시장은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시작된 우리사회에서의 ‘웰빙(Well-Being)’ 열풍이 ‘웰에이징(Well-Aging)’, ‘웰다잉(Well-dying)’등으로 구체화됨에 따라서, 현대의 도시적인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좀 더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려는 움직임들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이어져서 자연에 가까운 제품, 보다 안전한 제품을 찾고 있다. 최근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슈퍼푸드 신드롬도 이러한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천연원료가 갖는 장점 때문이다.

천연물에서 추출한 비타민에는 비타민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물질들, 예를 들면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부산물들이 같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서 흡수 및 대사로 변화되는 것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실제로 천연물에서 추출한 비타민을 일반 비타민과 비교해 봤을 때, 더 높은 흡수율을 보이고 체내 이용률에서도 차이를 보인 점이 이를 증명한다.

먹거리의 불안함을 항상 안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 천연원료만이 가지고 있는 높은 흡수율와 체내 이용률 등의 장점들로 인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나의 확고한 시장을 이미 형성하고 있는 천연원료 홀푸드 제품 시장은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도 서서히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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